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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언니의 혁명의 시작
L1, L2, L3, L4 장비란? 본문
서버를 구축 또는 운영하다보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지식이 바로 DNS 이다.
그런데, DNS를 공부하다보면 또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지식이 요구되는 곤란한 상황이 생긴다.
L2장비, L4장비 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텐데.. 사실 별거 아니다.
OSI 7 Layer 라는게 있다.
OSI(Open System Interconnection) 긴말 할거 없이,
네트워크 구조에 상관없이 개방형으로 통신 할 수 있도록한 국제 표준 모델을 말한다.
ㅁ뭐 이런 레이어(계층)들을 말하는것이다.
1계층 : 물리층
2계층: 데이터링크 층
3계층: 네트워크층
4계층: 트랜스포트 층
5계층: 세션층
6계층:프리젠테이션층
7계층:애플리케이션층
아 어렵다..
+뭐 결국 나름의 방법으로 요약 하자면,
OSI 에서 발표한 7개의 계층이 있는데..
7개의 레이어니깐 당연히 L1~L7 까지 나눠져 있고.. L1 이니 L2이니 하는 말은 여기서 유래 된것이다.
무척 간단하게 개념을 잡았으니 한번 쓱~ 훑어보자.
일단 대전제는 상위 계층은 하위 계층의 기능을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L2 장비는 L1장비의 기능을 가지고 있고, L7의 장비는 L1~L6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럼, L1은 뭐고 L7은 뭐냐구요?
이것도 무척 간단합니다.
인터넷에 연결하는 가장 하위 개념의 장비부터 상위 개념의 장비까지 구분지어 놓은것에 불과합니다.
자, 문제 하나 내겠습니다.
인터넷에 연결할 때 죽어도 있어야되는 가장 간단한 장비가 무었일까요?
랜선이죠?
그래서 그놈이 L1 입니다.
간단하죠?
자 그럼 L1끼리 통신을 뭘로 하죠? 가장 기본이 되는 통신수단이 뭘까요?
Mac Address입니다.
그놈이 L2입니다..
이런거 껌이죠 뭐.
그럼 그 다음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IP죠 뭐.
그래서 그놈이 L3입니다.
자, 여기서 잠깐.
장비를 한번 생각해봅시다.
먼저, Mac Address와 IP를 왜 구분해서 쓰는지 부터 생각해볼까요?
전체 사용자가 모두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 있다면 Mac 주소만으로 다른 사용자를 찾아가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담당하는 장비가 스위치죠.
그런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인터넷이란 개념은 내부 개념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외부 개념이죠.
심지어 외부의 셀수도 없이 많은 네트워크와 통신해야 되는거죠.
그런데, 스위치는 오직 장비간의 통신만 가능할 뿐 네트워크간의 통신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나온게 라우터죠.
라우터는 네트워크간의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의 다른 네트워크와 통신할 때에는 라우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시 설명드리면,
스위치란 놈은 자신에게 어떤 신호가 들어오면 그 신호를 전달해주기 위해 내부망에서 죽자사자 찾아다닙니다.
반명, 라우터는 자신에게 들어온 신호가 내부망으로 보낼거면 내부로 돌리고,
외부로 보낼거면 이더넷으로 쏴버리는거죠.
L2가 Mac Address, L3 가 IP라고 말씀드렸죠?
그럼 L2 장비는? 스위치
L3 장비는? 라우터 겠죠.
자, 일단 이론은 이렇고 실제로 현업에서 쓰는 장비는 또 다릅니다.
왜그런고 하니 스위치는 사용이 무지 쉬워요.
대부분의 기능이 자동이죠.
반면, 라우터는 정말 시만 수동이죠.
그런데, 라우터를 왜 못버리느냐?
QOS 처럼 네트워크를 상세하게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라우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요즘 나온 장비들은 스위치와 라우터를 합쳐 버린게 대부분입니다.
어지간한 기능들은 거의 자동화 시켜버리고, 네트워크간의 통신도 가능한데 관리 기능까지 제공하는 것이죠!
그래서 요즘 나온 스위치는 스위치 주제에 외부 네트워크와 통신도 되고, QOS 기능도 갖고 있고 난리도 아닌게 되는거죠.
그런데 왜 스위치 위주의 통합이 이루어졌느냐??!!
스위치가 라우터보다 훨씬 싸기 때문입니다.ㅎ
비싼 라우터에서 기능 몇개를 빼고 조금 싸게 나온 제품들은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은 반면,
값싼 스위치에 라우터 기능을 얹져 조금 비싸게 나온 제품들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던 거죠.
L3장비란 소리보다 L2장비라는 말을 훨씬 더 많이 듣게 된 업계의 현실입니다. ^^
L4는 Port를 제어하는 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우리가 말하는 네트워크 장비란 개념은 여기까지구요.
L5~L7은 논리적인 부분이라 별도의 장비를 두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말 나온김에 다 훑어보자면,
L5는 세션을 담당하는 계층,
L6는 표현계층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쓰는 웹 기반 프로그램의 공통된 표준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HTML, 아스키 코드 따위가 그겁니다.
L7은 Application Layer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장비가 PC니 그냥 PC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계층에 전용 장비를 두지는 않습니다.
L2장비와 L4장비로 끝이죠.
L4장비는 L2가 L3의 기능까지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L6까지 지원하는 장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모든 장비가 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L4장비는 로드밸런싱을 구성하기 위해서만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L4 = 로드밸런싱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네트워크가 막연해서 그렇지 막상 까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겁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 나온 김에 다음 포스팅에서는 조직의 네트워크 설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당.